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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캡쳐보드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 PS3에서의 사용기

최근에 구입한 에버미디어(AverMedia)사의 캡쳐가드 최신 모델,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C875)의 사용기입니다. 사용결과 스크린샷 캡쳐보다는 동영상에 좀 더 비중을 둔 모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포터블 모델 답게 작은 사이즈


게임캡쳐HD(C281)사용기에서도 잠깐 언급이 있었는데 사용중인 낮은 PC사양 때문에 PC모드에서는 제대로 된 캡쳐가 힘들었다는 점과 PS3와 바로 연결한 콘솔모드에 중점을 둔 사용기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PC모드는 차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 외형편

게임캡쳐HD 사용기 보러가기



손쉬운 연결방법



연결방법

기본 제공되는 PS3 전용단자를 PS3본체 후면 컴포넌트에 연결하고 나머지는 사진과 같이 연결해 주면 HDMI bypass로 셋팅이 완료 됩니다. 이번에 발매한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은 그 동안 PS3의 골치 거리였던 HDCP문제를 bypass로 해결하고 PS3의 캡쳐를 위해 작정하고 전용 단자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저장 매체는 SD카드


저장매체

콘솔 모드로 사용 할 때에는 SD메모리로 저장이 됩니다. 에버미디어 에서도 최소 클래스10급(10MB/s)의 메모리를 권장하고 사용기에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시리즈(45MB/s)를 사용 하였기 때문에 권장사양 이상의 메모리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SD메모리는 별매입니다)




동영상 원본 캡쳐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콘솔모드에서는 위와 같은 무손실 데이터인 TS확장자로 저장이 됩니다. 본체에 있는 핫버튼을 눌러 SD카드에 기록되는 속도는 딜레이 없이 쾌적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참고로 영상파일의 확장자 업로드의 경우 유튜브, 다음(Daum)에서는 업로드가 가능하지만 네이버에서 TS파일은 지원 하지 않아 별도의 인코딩 절차가 필요해 보입니다. 






컴포넌트 캡쳐기기의 경우 밤과 같은 어두운 영상에서는 결과물이 더욱 어두워서 구분 힘들었지만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은 bypass로 인해 어두웠던 영상의 단점을 해결하고 노이즈 없이 깔끔하게 캡쳐됩니다. 




▲ 검은색이 비디오, 청색이 오디오 단자 (컴포넌트)



게임캡쳐HD에서는 비디오와 오디오의 구분이 힘들었는데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에서는 비디오, 오디오를 색으로 구분하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길이가 10cm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섯 가닥이나 되는 컴포넌트를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화질

기본으로 제공되는 PS3 전용 케이블과 소니 컴포넌트 케이블(별매)을 번갈아 캡쳐물의 화질 테스트 했을 때 결과물에서는 차이를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두개의 결과물로 레이어를 만들어 억지로라도 찾아 보려고도 애를 썼지만 눈만 아픈 결과가..


케이블에 따라서 결과물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므로 일부러 추가적인 컴포넌트 케이블을 구입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동봉된 PS3 전용 케이블로 충분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아래의 720P 정지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한가지 콘솔에서 사용중이던 티비나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셋팅값이 적용된 HDMI 포트에 물릴경우 적색의 농도가 묘하게 진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색농도 조정이 필요 합니다. (캡쳐물에는 지장 없습니다)



▲ 소니 컴포넌트 케이블 (SCPH-10490)


▲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 기본 제공 케이블



스크린샷

스크린샷은 에버미디어에서 제공하는 AVerMedia RECentral를 이용해 촬영이 가능하며 밝기, 대비 조절이 가능합니다. 해상도는 1920*1080일때 5.93MB, 1280*720일때 2.63MB의 BMP 파일로 저장됩니다. 스크린샷 역시 케이블에 따른 결과물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소니 컴포넌트 샘플 (5.93MB 원본)


▲ PS3 전용 케이블 샘플 (5.93MB 원본)




▲ 2.63MB 원본파일 (이미지 추가)




결론

콘솔모드시 핫버튼을 눌러서 SD에 저장하는 속도가 상당히 쾌적했고 신호를 bypass 함으로써 기존의 컴포넌트 캡쳐에 있던 단점을 말끔히 해소 했습니다. 하지만 스크린샷을 찍기 위해서 PC모드를 이용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게임캡쳐HD처럼 간편하게 촬영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별도의 광출력 디코더를 가지고 있어서 PS3와 PC모드에서 소리를 동시 출력했을때 소리 싱크가 일치하지 않는걸로 보아 PC모드에서는 약간의 딜레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PC업그레이드 후 한번 더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방송도 가능하다고 하니..)


라이브 게이머 포터블은 상대적으로 다른 캡쳐카드에 비해 저렴하지만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가지로 활용 할 수 있는 캡쳐기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PC에서 따로 슬롯을 쓰지 않아도 되는 점입니다. 딱히 단점을 꼽자면 캡쳐시에 나타나는 우측과 상단에 나타나는 1~3px의 검은선 나타나는 것(해상도에 따라 다름)과 동봉된 HDMI, 컴포넌트 단자가 너무 짧다는 것쯤 되겠네요.